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읽고...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 | 여백 | 201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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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무럭무럭 내린다. 마치 장마인것같이 내일이면 정말 6월이지만... 내 마음은 왠지모르게 아직도 겨울인거 같다.



며칠사이에 내가 사는 서울에는 폭염같은 날씨였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지만.... 습기가 없는 맑고 정말 더운 햇볕 날씨 말이다. 



2011년 05월 31일 농담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바다의날 인가 바다를 연상하라고 그런건지 지금 하늘에선 비가 내린다. 참 매섭게.... 다른 사람은 보슬비가 내리는지 아니면 폭우 내리신지는 모르지만 내가 있는곳은 장댓비가 무섭게 내린다.





오늘 불안하고 외로운 내 마음을 달래고자 나는 책을 읽는다. 최인호 작가님의 낮익은타인들의 도시를 읽는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을 달랜다.





곧있으면 또다시 그 학점전쟁 중 하나인 기말고사다. 아 학점 중요하다. 배우는것도 중요하고 시험도 중요하고 학점도 중요하다 그런데 배우고 공부하는것이 주된목적이고 그게 진리인거 같은데 0.1학점 을 더 받기위해서 치열하고 냉정한 경쟁 나는 정말 싫고 괴롭다 살아남기 위해서 울면서 겨자먹기 식으로 하는 것 싫다. 서로 돕고 서로 이해해주는 상부상조인 매력스런 구조는 안되는가 ...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작업을 어떻게 완성할 수 있었는지 나로서도 불가사의하다. 내가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불러주는 것을 받아 적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경외감을 느길 때도 있었다.
페이지 : 낮익은 타인들의 도시 - 작가의 말 (p.4)  







이 책은 최인훈 작가님께서 항암치료를 받는 도중에도 만년필 .... 육필로 쓰신 소설이다. 그래서 일까??? 나로선 간접으로 최인훈 작가님의 글의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요즘에는 컴퓨터 원고나 인터넷 등으로 하는데 그는 육필로 글을 쓰셔서 나로선 뭘까 설렘이 다가오고 매우 반가움이 느낀 한편의 소설이었으며.... 항암치료 받는 도중에도 이렇게 멋진 소설을 쓰시는데 나는 그저 우울증이라는 정신의 오작동 마음의 병에 걸렸다고 하는 나에겐 왠지 모르게 스스로에게 부끄러움과 죄책감이 들게한 소설중 하나다.






















K는 더 이상 입맛이 당기지 않았다. 대충 먹고 나서 덜 마신 커피잔을 들고 베란다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이 구절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나는 왠지 모르게 K는 왜 이랬을까??? K는 혹시 마음의 병에 걸려서 그런 행위를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페이지 :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p.37)  



나는 최인호 작가님의 이 책을 한 장 한 장읽어가면서 내 마음은 왠지 모르게 초라해졌고 왠지 모르게 나로선 부끄러움만 들었다.  아니야 나도 이길 수 있어 나도 해낼수 있다말이야 보단 왠지 주춤해지고 내 모습이 작아보였다. 


















같은 종이를 여러 겹 오려 필요한 조각을 만든 후 실제 상황에 맞춰 입체감 있게 재배치해서 만든 전위적 예술 공간. 종이를 여러 겹 쌓았기 때문에 옆에서 보면 그림자가 지고 그로 인해 입체감이 느껴지는 3차원의 공간. 그 상자 속에 K가 갇혀 있는 것이 아닐까.
페이지 :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p.55)  



나는 서서히 그의 소설 마력과 매력에 빠졌다. 그의 소설의 알 수 없는 매력덩어리에 나는 빠져서 일까 내 마음 속의 우울함그리고 공포감 학교 및 내게 현재 가지고 있는 슬럼프, 스트레스, 외로움은 사라지고 최인호 작가만의 소설에만 초점이 두기만 바빴다.  음악회로 비유하자면... 나는 마치 나는 작은 음악회 실내악 연주를 감상하는데 몰입하는것 처럼 나는 이책에 몰두하기만 바빠졌다. 




















휴대폰이 발견된 곳은 바로 이 자리의 이 주머니 속. 그러나 K는 그곳에 없었다. 그곳에 존재할 수도, 존재하지도 않았다.
나는 이 모습을 보면서 영화곤 속에서 K의 휴대폰이 이곳에서도 저곳에도 없는것을 잘 표현하고 마치 그림 영화 한 장면 같은 느낌들었다.
페이지 :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p.109)  




















아내는 리모컨으로 채널을 계속 바꿔가며 대답하였다. 아내는 리모컨을 들고 계속해서 수십 개의 채널을 거의 10초 간격으로 돌려가면서 보는 특이한 시청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텔레비전을 잘 안보지만... 이구절을 보면서 ㅋㅋ 웃으면서 봤다. 왠지 모르게 이 부분은 뭘까 나에겐 즐거움을 주는 인상스러운 구절이었다.   이부분은 나로선 이 소설의 웃음 유발한 구절이다. 다른사람은 에이 뻔한 구절이고 별로 인상스럽지 않은 구절일지 몰라도...
페이지 :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p.169)  
























음악 소리가 없으면 충분히 그들의 대화를 엿들을 수 있을텐데, 음악이 적당한 크기로 방음벽 역할을 하고 있었다.
나는 이 부분을 보면서 이 소설의 등장인물 익명성 인물 K가 생각하는건가 아니면 서술자및 작가의 생각인가 나는 생각을 했다...  나로선 이구절은 왠지 모르게 익명성을 띤 K씨나 P씨가 아닌...작가의 생각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난감한 생각이 많이 들은 구절이다.
페이지 :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p.200)  







나는 이 소설을 계속 읽으면서 왠지 김승옥 작가의 모르게 서울1964년겨울 같이 익명성과 20세기 후반 배경을 해서 현대소설의 절묘한 조화가 나로선 아! 비록 내가 문학및 예술 전문가는 아니지만 정말 아름답다 생각이들었다.  





좀 당황스러운 것은 266쪽에 세일러문 노래가 나와서 나는 매우 당혹스러웠다. 세일러문 얼마만인가??? 내가 몇살때 나오던 노래였지 기억이 안나던 만화영화 ... 갑자기 나오니 나로선 허걱 얼굴이 새 하얗게 변했다. 잠시 동안 멍해졌다. 유기화학, 미적분학, 선형대수, 생약학, 사회복지법제론 등 전공서적이나 여러 책들때문에 당황한것도 아닌 어린시절 기억도 가물가물한 세일러문 구절 때문에 나는 매우 힘이빠졌다.







하지만 나는 이 구절을 지나가자 최인호 작가만의 이 소설을 다시 빠졌다. 그의 참된 매력 그의 육필 에 다시 바져 들었다. 진지하게 흔들림없는 소설이구나라고 잠시 세일러문이라는 노래 때문에 당혹감이 들었나??? 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책을 다 읽었다. 좀 쉬고 이제 과제좀 하고 내가해야할일 할까 할무렵 발문 김연수 작가님의 멘트가 나왔다. 나는 잠시 좀 있다가 하지... 내가 좋아하는 작가중 한분인 김연수작가님의 한 코멘트좀 보고 해야지 하면서 나는 읽었다. 




















애초 우리가 온곳에 대해 우리가 아는 바는 거의 없다는 점에서,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모르니까 우리는 또 어디로 가는지도 알 수 없다 (김연수 소설가)
페이지 :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p.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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