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집권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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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호, 조국 | 오마이북 |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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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이 새해가 밝았다. 그렇지만 기분 좋은 새해가 아니다. 찜찜하다. 오히려 2012년 12월 32일, 33일이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해야 할일은 산같이 많이 있고 그런데 정작된 것은 나이 먹는 것 뿐이다. 다른 친구들은 벌써부터 그러냐? 아직 우리는 20대다 하고 또 어른이나 어르신들은 나보고 에잇, 청춘인데 벌써부터 그러면 어떡해? 라고 한다. 참으로 답답하고 괴롭다. 새해는 즐겁고 행복해야지 하면서도 그게 안되는 것이 매우 답답하다.


 


솔직히 이 책은 지금 읽었어야 할 책이 아니다. 2012년에 이미 읽었어야 했다. 12월의 피날레 하기전에 이것을 보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봤어야 했다. 지금 읽는다고 해서 솔직히 도움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아직 기회가 있고 얼마든지 있다. 특별하게 법이나 뭔가 이상한 일이 발생을 안한다면 그렇다. 하지만, 이미 과거지만, 2012년의 그 피날레가 터졌더라면 나는 얼마나 좋았을까 그 기대심이.... 터지지 않아서 개인적으론 속상하고 죄책감이 든다. 내가 이 책을 이제서야 봤는지를.... 소설 책을 읽다가 좀 힘들면 다른 사회과학 책이 아닌 이 책을 읽었어야 하는데를....


 


이 책은 조국교수와 오연호 기자의 이야기다. 성향은 법과 정치 성향이다. 결코 쉬운 책은 아니다. 만만하게 볼 책이 아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20,30대 청년들이 많이 읽기를 희망한다. 현재 청년들 현실의 팍팍함과 미래에 대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대학등록금 1000만 원, 청년실업자 100만 명이라는 통계는 고통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대학 등록금이 국공립이나 현 반값 등록금한 학교 아니면 대체로 1000만원대다. 여기만 있으면 얼마나 좋으리, 전공서적 사고, 그 수업의 준비물을 한다 치고 1000만원 가지고 부족하다. 어떨땐 1200만원도 부족하다. 소형 자동차 1대나 혹은 소 몇마리를 팔아야한다. 아니면 부업(흔히 알바)를 안하면 안될정도이다. 편안하게 공부하고 지식과 그것에 집중한다는 것은 정말 소수이다. 등록금만 평균 연 천만원이고 과제, 전공서적을 포함하고 교통비 포함하면 그 값만해도 솔직히 부담스럽다. 그런데 지금 현재 물가는 상승 중이다. 등록금은 운좋으면 동결 혹은 미약하게 상승하고 책값은 개정판이다 신간이다고 해서 점점 값이 상승하는 것을 보면 정말 마음이 답답하다.
페이지 : 진보집권플랜(p.8)


 


솔직히 이것의 경우는 제대로 볼려면 몇 시간, 몇일이 아니다. 어쩌면 몇 년을 걸릴 수 있다. 이 것은 무슨 말인가 이것은 그 배경지식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소설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다. 소설이라면 이 책의 경우는 이 책 저책을 찾고 또한 도서관의 책을 몇 권이 아닌 몇 십권을 찾아보고 그것을 정독하고 그것을 생각을 해야 할정도다. 문학 특히 소설부분이 나라서 매우 다행이다. 이것이 조국교수와 오연호기자의 이야기가 그나마 다행이다.


 













물론 어느 사회나 보수와 진보는 다 필요합니다. 그런데 한국 사회는 한국전쟁과 분단, 독재와 권위주의, '천민자본주의'의 지배로 인하여 진보가 심각한 과소 상태에 있습니다. 게다가 보수를 자처하는 사람이나 정당의 실체가 수구 또는 기득권 옹호자인 경우가 많죠.
페이지 : 진보집권플랜(p.28)


 


나는 이 책을 읽는 것보다 이해하는 것이 더욱 어려웠다. 내용의 단어나 사전적인 의미가 아닌 조국교수의 그 말이 무엇인가 라는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맞습니다. 밥보다 중요한 게 있습니다. 그런데 부족합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한 게 아니에요. "진보는 밥 먹여줍니다"라고 답할 수 있어야합니다. 어떠한 방식으로 밥을 만들고, 어떠한 방식으로 밥을 나눌 것인지를 얘기해야 한다는 겁니다.
페이지 : 진보집권플랜(p.36~p.37)


 













그렇다면 정치인들에게 그저 맡겨두면 될까요? 물론 아닙니다. 시민들이 풀뿌리 수준에서, 그리고 각자의 영역에서 참여의식을 가지고 뛰어들지 않으면 정치인은 자신과 자기 정당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게 됩니다. 정치인 개인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렇게 구조화되어 있다는 거죠. 정치권 바깥에서 정치인과 정당에게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나는 이 부분을 보면서 약간 좀 그랬다. 전에 우리 사회는 촛불을 들었다. 그런데 우리는 촛불들고나서 변화가 없었다. 이상한 산성이 도시에 들어오고 그것으로 억압하고 그런것을 보면, 나 또한 이 곳에 무시하기 싫다. 그런데 지금 상황에선 하면 왠지 내 인생이 낙인이 될까봐, 이게 진실이고 방법은 이것 정도라고 할지라도 이것으로 인해 왠지 그럴까봐 나는 비겁하고 좀 말도 안되거나 좀 비난을 받더라도 지금은 할 수 없을 것같다.
페이지 : 진보집권플랜(p.39)


 


 













그런데 한국의 정치적 상부구조는 승자독식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대의제가 대중의 의사,이익, 욕망을 온전하게 반영하지 못하다 보니 시민들의 '직접행동'에 호소하는 것입니다.
페이지 : 진보집권플랜(p.49)


 


 













이런 것이 '쇼'라는 지적도 있지만, 정치인은 대중이 보고 싶어하는 '쇼'를 적시에 보여주어야 합니다. 대중은 정치인의 말이나 행동을 100퍼센트 믿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저 사람, 진정성이 있구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저 사람이 해주는구나','나의 꿈과 고통을 저 사람이 알고 있구나'라고 느끼게 되면, 그를 밀어줍니다. 이런 '쇼'를 보여주지도 않으면서 '무게'를 잡고 '급'을 따지면서 '거물'행세를 하거나 당내 권력 투쟁에 몰두하는 모습만 보이면 대중으 ㄴ채널을 돌려버리죠. '왕'이 되기를 포기한 '영주', '왕' 밑에서 안주하는 '영주'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페이지 : 진보집권플랜(p.69)


 


 













진보/개혁 진영은 욕망의 현주소와 흐름을 정확히 포착해야 합니다. 교육,일자리,집,의료 등에 대하여 대중이 어떠한 욕망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알아야죠. 그리고 욕망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평등,연대 등의 진보적 가치에 따라 욕망의 내용과 방향을 재설정해야 합니다.
페이지 : 진보집권플랜(p.87)


 


 













사실 우리 사회에는 아이건 어른이건 노는 권리'가 필요해요. 러셀의 표현을 빌리자면, '게으름에 대한 찬양'이 필요합니다. OECD 소속 국가 중 노동시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면서도,죽어라고 일하는 것이 미덕인 것처럼 돼 있잖아요. 모두가 '일 중독'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짧은 시간에 자극적인 방법으로 놀 거리를 찾게 되죠.
페이지 : 진보집권플랜(p.94)


 


 













'꿈'을 꾸는 데만 그친다면 무능한 것이겠죠. 그러니 그 '꿈'을 다른 사람과 같이 꾸면서 현실화해내야죠. 진보,개혁 진영이 다시 집권한다면 집권 초기에 무엇을 해치울 것인지, 어떠한 '제도적 말뚝'을 박을 것이지 아주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해야 합니다.
페이지 : 진보집권플랜(p.110)


 













대중은 언제나 유능한 정부를 원합니다. 보수든 진보든 관계없이 말입니다. 유능,무능에 대한 판단은 자신의 욕구,희망,불만,고통 등을 얼마나 잘 처리해주는가에서 나오죠. 정치 '소비자'로서 시민은 이러한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정부를 싫어 할 수밖에 없잖아요.
페이지 : 진보집권플랜(p.143)


 













학벌사회에서는 대학 졸업한 것이 취업에서든, 취업 이후의 승진에서든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85퍼센트라는 대학 진학률은 OECD 최고 수준이만, 이는 자랑할 게 아니에요. 한국에서 고졸이면 먹고살기 힘들고 사람대우 받기 힘들다는 점을 역으로 보여주니까요.
페이지 : 진보집권프랜(p.158)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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