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소설 읽고...

연애소설 연애소설
유민주 | 은행나무 | 200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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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 읽으면서 이미 아름다운 세상을 떠난 방송인 한분이신 이은주 떠올랐다. 읽는 내내 심한 스트레스로 받으셔서 이미 가신 이은주 방송인... 다른 세상에선 이 아름다운 연애소설 같이 사셨으면 좋겠다는 말부터 드리고 싶다.


 


내가 뜬금없이 이은주씨를 이야기 꺼낸 이유는 이 소설의 원작 영화가... 이은주씨가 출연했기 때문이다.


 


연애소설 이 소설은 사실 소설보다도 시나리오... 즉 영화로 대본으로 해서 소설로 리모델링 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가령 재작년에 나는 김하늘 (배우) 윤계상 (배우), 소지섭(배우)가 주연으로 한 로드넘버원을 읽은 바 있다. 나는 시나리오 (드라마) 대신에 나는 책을 읽었다. 감동스럽고 정말 매력이었는데... 이 작품도 그렇다. 하지만 희한하게 이미 아름다운 세상으로 가신 이은주씨가 떠오른다.(참고 이은주씨는 주홍글씨 영화 작품의 충격 여파로 이 세상에서 벗어나셨다.)


 


첫장부터 매력덩어리였다.  첫 문구 부터 아예 이 소설은 로맨틱했다.














키 작은 봄꽃


 


2월의 바람 소리는 먼 옛날, 그리운 사람이 불어 주던 휘파람 소리같습니다. 거기 장단을 맞추듯 이따금 파도 소리가 섞여듭니다. 새들의 날갯짓 소리, 아이들의 웃음 소리도 들려옵니다.

나는 이 문구를 보면서 상당히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와 이거 매우 서정적이다. 어쩜 이런 것을 볼 수 있을까?  아직 이성교재 하지 않은 나... 앞으로 나중에 고백할때 한번 써먹고... 참 이 문구가 나에겐 정말 만족스러웠다.
페이지 : 연애소설/ 키작은 봄꽃(p.7)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굉장히 흐믓함을 느꼈다. 나는 이 책을 볼때 상당히 다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책 치곤 꽤 괜찮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렇다고 이 소설이 지나치게 현실로 부터 매우 벗어난 소설이 아니다. 이 소설은 비록 낭만, 멜로라는 장르에 주 초점을 두고 있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이 소설은  사회 소설( 지금과는 좀 거리감이 있긴 하지만 1990년대 후반이라는 시간적인 배경으로 한 듯 싶다.)이다.


 













오후 3시 30분의 카페는 가만히 귀를 열고 있으면 시간이 흘러가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을 것처럼 고즈넉했다. 비지 않은 테이블은 달랑 한 개뿐이었다.
나는 이 문구를 보면서 지금 보다 마음이 편했던 재작년 7월을 상상했다. 7월에 나는 가끔 카페에 가서 책을 읽고 홀로 공부했다. 그때의 나를 상상하면서 나는 이구절을 생각했다.
페이지 : 연애소설/키작은 봄꽃(p.32)


 


 


이 소설은 정말 읽는데 있어서 매우 쉬웠다.  그저 깊게 생각 할 필요도 없고 이 소설은 조금만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면 이 소설은 줄줄이 읽어갈정도였다.


 













거리로부터 불어오는 밤 공기가 시원했다. 담쟁이 잎들이 바람에 사무쳐 쉴새없이 바스락거렸다. 벽을 메운 사진들 중 몇 장은 허공으로 솟아오르다 힘 없이 가라앉기를 되풀이했다.
페이지 : 연애소설/낫고 싶지 않은 병(p.65)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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